'국가 경쟁력 향상'..현대·기아차 '신기술' 인증 3년간 인센티브

기술표준원, 2012년 총 157개 신기술에 NET마크 인증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현대·기아차와 한라공조 등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인증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38개의 새로운 기술을 '2012년 제3회 신기술(NET)'로 선정해 18일 오후 5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신기술인증서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372건의 신청 기술을 심사해 157건을 신기술(NET)로 인증했으며 ▲전기·전자(8개) ▲정보·통신(1개) ▲기계·소재(15개) ▲화학·생명(10개) ▲건설·환경(4개) 등 총 38개 기술이 인증을 받았다.

 

실리콘아츠가 이번에 개발해 인증을 받은 'HD급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처리를 위한 GPU 설계기술'은, 스마트 TV·데스크탑 PC·모바일 기기 등에서 3D 그래픽 이미지를 표현할 때  반사·굴절·투과 등과 같은 빛의 효과를 자연스럽게 구현해 사실감 넘치는 그래픽 영상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숙련된 그래픽 디자이너나 엔지니어의 추가적인 수작업 없이 자연스러운 3D 그래픽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어 영화·애니메이션·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그래픽 기술이다.

 

한라공조(018880)와 현대차(005380)가 공동 개발한 '연료전지 자동차용 고전압 쿨링 팬 모터 및 인버터 설계기술'은 연료전지 자동차의 냉각공조시스템용 쿨링팬 모터 설계기술이다.

 

기존 자동차용과 달리 저소음·고효율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모터와 인버터(교류변환장치)를 일체형으로 최적화시켰다.

 

이를 통해 연료전지 자동차의 냉각효율을 증가할 수 있고 부품경량화를 이뤄 연비를 개선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전기 자동차 등 차세대 자동차에 확대 적용할 수 있다.

 

이밖에 LG전자(066570)의 '전기히터와 히트펌프를 이용한 의류 건조 기술'과 '폐열회수를 활용한 210RT급(COP 1.4) 흡수식 냉온수기 최적제어기술', 현대·기아차(000270) 및 덕양산업(024900)의 '링 이용 자동차 크래쉬패드 2색 동시사출 성형 기술',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반응증류를 이용한 PMA 제조기술', LG화학(051910)의 'Allergy free 장갑용 NBR Latex 제조 기술' 등이 인증 받았다.

 

신기술(NET)로 인증된 기업은 향후 3년간 국가·공공기관의 수의계약 지원, 우선구매추천, 우선구매 지정대상, 우수조달제품 지정대상으로 지정된다. 정부 기술개발사업 신청 시 가점도 부여된다.

 

아울러 정부 인력지원사업에 신청하면 가점이 부여되며, 연구 및 인력개발을 위한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신기술(NET) 인증은 매년 3회 신청을 받아 심사하고 있으며, 내년 제1회 신청은 이달 3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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