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대선 출구조사 결과 박근혜 후보가 50.1%로 48.8%를 얻은 문재인 후보를 1.2% 포인트 앞선 가운데, 누가 되든 차기 대통령은 산적한 경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은 경제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올 경제성장률은 2.4%로 예상돼, 2009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달러 대비 원화가치는 올해 7.4% 상승해 수출에 불리한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고려해 양 후보는 소득격차 해소, 복지지출 확충, 중소기업 지원책 확대, 재벌규제 방안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외신은 두 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대북 정책에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본인이 당선되면 북한 당국자들을 대통령 취임식 때 불러 회담을 한다는 입장이고, 박 후보는 국가안보를 우선순위에 두고 북한과의 대화 루트를 모색할 계획이다.
다만 양 후보 모두 지난 12일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서는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문재인 캠프측은 출구조사 이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내에 있기 때문에 실제 개표에서는 상황이 급반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희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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