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플랜B' 표결에 부친다
2012-12-21 08:37:24 2012-12-21 08:39:0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공화당이 발의한 재정절벽 해법인 '플랜B'가 하원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공화당이 연소득 100달러 미만 가구를 대상으로 세금감면 혜택을 연장하는 플랜B를 이날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플랜B를 놓고 하원에서 표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재정절벽 협상) 시간이 없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세금이 올라가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플랜B는 공화당 의원이 대부분인 하원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연소득 40만달러 이상의 가구를 대상으로 증세를 주장하고 있어 공화당의 플랜B에 반대하고 있다.
 
따라서 하원에서 플랜B가 통과된다 하더라도 상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과 오바마 대통령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공화당의 제안에 "헛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해리 리드 민주당 대표는 "상원은 공화당의 플랜B를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은 공화당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기 위해 전날 밤 로비스트들에 협력을 요청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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