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가 스마트TV 게임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전자(066570)는 내년 1분기에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인기를 끈 게임 콘텐츠를 스마트TV를 통해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디즈니의 인기 퍼즐게임인 '스왐피-웨어스 마이워터(Swampy-Where’s My Water. 이하 스왐피)'를 내년 1분기부터 시네마3D 스마트TV 앱장터인 스마트월드에서 제공한다. 전세계 90여개국 앱장터에서 다운로드 1위를 달성하는 등 스마트폰 게임으로 인기가 증명됐다.
LG전자는 스마트TV 전용 리모컨인 '매직리모컨'을 통해 스왐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의 목표는 주인공인 스왐피가 목욕을 할 수 있도록 수로를 만들어 물이 흘러 들어가게 하는 것인데, 모든 조작이 매직리모컨으로 이뤄진다.
EA(Electronic Arts)에서 제작한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 프리플레이' 역시 내년 1분기에 선보인다. 이 게임은 전세계적으로 1억5000만장 이상 판매된 PC게임 '심즈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스마트TV 전용으로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즈 프리플레이는 사용자가 캐릭터와 가족을 생성하고, 이들을 가상현실 속에서 제어할 수 있으며 매직리모컨은 물론 컨트롤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 시네마3D 스마트TV만의 듀얼플레이 기능으로 두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바이너리 밀스의 자동차 레이싱 게임 '미니모터레이싱'도 상반기 중 제공된다. 듀얼플레이 전용 안경을 쓰면 두 사용자가 한 화면에서 각기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다.
기존에는 별도 콘솔 게임기기를 연결해야 가능했던 듀얼플레이 게임을 스마트TV만으로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밖에 LG전자는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3'에서 게임존을 별도로 마련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TV 게임들을 시연할 계획이다.
최성호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그룹장 전무는 "LG전자 스마트TV는 시네마3D 기술과 매직리모컨을 통해 차원이 다른 몰입감의 게임을 제공한다"며 "별도 컨트롤러나 콘솔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모델이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디즈니의 인기 퍼즐게임인 '스왐피-웨어스마이워터(Swampy-Where’s My Water?)'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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