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대한전선이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과 남광토건의 수주 등의 이유로 급등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전선은 지난 주말보다 1700원(11.44%) 오른 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재홍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전선은 지금까지 하락폭이 꽤 큰 편"이었다며 "이를 만회하려는 저가매수의 유입으로 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회사인 남광토건이 최근 이스탄불에 해저터널 공사 수주를 받은 영향도 크다"고 덧붙였다.
남광토건은 5일 터키 교통부로부터 이스탄불 해저터널 공사에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정 연구원 이것이 단기적으로 남광토건의 재무건전성을 높여주는 역할 을 했을 것이라 분석했다.
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인프라 구축 사업을 할 것이라는 소식도 대한전선이 직접적으로 미국에 수주를 하진 않지만 풍선효과의 일종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전선이 보유한 시흥동 부지 등이 토지개발 제한의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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