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0일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4분기 '깜짝 실적'이 전망되는데다 수퍼항생제 출시가 가시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7000원에서 1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주가는 연초대비 9.1% 상승했다"며 "단기적으로 기술적인 부담은 있으나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할 전망이고, 올해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자이데나, 수퍼항생제 등 글로벌 신약 출시가 내년에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16억원 대폭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약가 인하관련 원료단가인하 협상효과 반영(분기평균 60~70억원), 판촉비 통제효과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 늘어나 컨센서스와 거의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매출증가율이 낮은 이유는 모티리톤, 자이데나 등의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매출규모가 큰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제품 매출구조 변경 및 박카스 약국외판매(작년 4분기부터 반영) 기저효과 소멸에 따른 것"이라며 "약가 인하손실이 분기평균 150~200억원 발생했음을 고려할 때 양호한 성장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동아제약은 자사의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DA-7218)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선검토대상(QID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로 인해 수퍼항생제(DA-7218) 상용화 6개월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수퍼항생제(DA-7218)는 기존 약물에 비해 약효가 탁월하고 편의성도 개선돼피크 매출액 4억달러, 연간 300억원의 경상기술료 유입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