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최대 IT 서비스 업체인 IBM이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IBM은 4분기 순이익이 주당 5.39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기간의 4.71달러에서 크게 오른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25달러 역시 상회했다.
이 기간 매출은 294억9000만달러에서 293억달러로 1% 가량 감소했다. 다만 290억9000만달러에 머물 것이라던 예상치는 웃돌았다.
IBM의 양호한 경영 성적은 이머징 마켓에서의 성장세가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 인도, 러시아, 중국 등 이른바 브릭스 국가에서 7%의 성장세를 보였다. 환율 변수를 제외한다면 성장률은 12%로 늘어난다.
브라이언 마샬 ISI그룹 애널리스트는 "IBM의 실적은 사람들이 걱정했던 것 보다 훨씬 좋았다"며 "모든 사업 부문에서 개선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IBM의 주가는 0.83%로 정규거래를 마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가 넘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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