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의회가 허리케인 샌디 여파로 큰 피해를 본 북동부 지역의 복구사업에 505억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의회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미국 상원이 긴급 구호자금 505억달러를 조성하는 법안을 이날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공화당 의원들 32명이 반대표를 던졌으나 찬성이 62표로 과반을 넘어 법안은 통과됐다.
이제 오바마 대통령이 사인만 하면 바로 발효되며 샌디로 피해를 당한 가정과 기업, 지방 정부 등에 구호자금이 골고루 배분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족과 기업이 회생할 수 있도록 자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의회에 권유했다"며 "이 법안이 내 책상에 오는 즉시 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호자금은 주택·도시복구에 160억달러, 피해자들에게는 121억달러가 돌아가고 연연방긴급사태관리청(FEMA)이 구제 기금 펀드를 마련하는데 110억달러가 쓰일 예정이다.
그 밖에도 가장 큰 피해를 보았던 뉴욕과 뉴저지의 전력망을 복구하고 기반시설을 조성하는데 100억달러가 쓰일 계획이다.
센 찰스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제 한시름 놨다"며 "이제 대통령이 펜만 움직이면 재건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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