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럽 경찰이 30일(현지시간) 불법 이민을 주선한 일당 103명을 구속했다.
이는 유럽연합(EU) 역사상 최대 규모이며 붙잡힌 불법 이민업자들은 코소보와 터키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주선한 불법 이민자들은 대부분 중동 출신으로 리비아와 시리아, 이라크 등에서 1000여명이 국경을 넘었다.
불법 이민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관광버스나 트럭, 혹은 배를 이용해 겨울에 주로 이동했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이민자 일부는 헝가리-세르비아 국경에서 지난 2009년 넘어온 이들도 포함돼 있다.
니콜라스 도브 EU 범죄 담당 수석은 "불법 이민 조직은 터키로 향하는 길목에서 체포됐다"며 "몇몇 사람들은 의도치 않게 불법 이민조직에 끌려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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