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NHN이 시장에서 돌고 있는 신규법인 설립 및 게임사업 분할설에 관한 공식적 입장을 나타냈다.
6일
NHN(035420)은 “오전 이사회를 통해 모바일사업 및 모바일 메신저 ‘라인’ 관련 신규법인 설립에 대한 건을 승인했으며, 한게임의 기업분할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사업을 전담하는 신규법인은 ‘캠프모바일’로 명명됐으며, NHN이 400억원을 출자해 100% 자회사로 둔다. 대표이사로는 현재 네이버서비스2본부장인 이람씨가 내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NHN은 라인의 글로벌사업 강화를 위해 ‘라인플러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라인플러스는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약한 한국과 해외시장 공략을 지원한다. 이 역시 출자금 400억원 규모로서 NHN재팬의 신중호 이사가 경영을 맡는다.
NHN은 게임사업체인 ‘한게임’에 대한 분할 계획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NHN측은 “사업의 독립성, 책임, 권한 등을 보다 명확히 할 수 있는 인적분할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적화된 의사결정 구조, 인사체계, 조직문화 등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해외법인인 ‘NHN재팬’의 게임사업체 역시 분할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NHN재팬은 게임사업체인 ‘한게임주식회사(가칭)’와 라인, 네이버, 라이브도어 등 인터넷사업을 영위하는 ‘라인주식회사(가칭)’로 나뉜다. 두 법인 대표는 현 모리카와 NHN재팬 대표가 맡는다.
NHN측은 “일각에서 제기됐던 지주사 설립은 전혀 검토 대상이 아님을 알린다”며 “이번 기업분할은 모바일시대에 대비해 건실한 성장을 일궈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NHN은 이를 추진하는 데 있어 주주총회 승인을 받을 것이며, 정확한 내용이 나오는 대로 공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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