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OCI(010060)에 대해 지난 4분기 폴리실리콘 사업 실적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OCI의 폴리실리콘 사업의 4분기 영업적자는 982억원이었고, 판매가격은 분기 평균 8.5% 하락했으며 매출액도 14% 감소했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장 가동률이 3분기 79%에서 4분기 73%로 크게 떨어져 단위당 생산비용이 증가하면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며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사업은 올해 2007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흑자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폴리실리콘의 연평균 가격이 현재보다 40%는 높은 26.5달러가 되어야하지만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려는 수요가 증가해 공급과잉이 해소돼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현재 중국정부가 진행 중인 반덤핑 조사 결과로 수입관세가 부과된다면 가격 인상이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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