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이 실업률 7%초반 대에 종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에반스 총재는 "양적완화(QE) 종료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실업률 7% 초반 대에 QE를 종료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비 농업분야에서 한 달에 20만건의 일자리가 창출되면 머지않아 실업률이 7% 초반에 이를 것"이라며 "그때 양적완화를 종료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에반스 총재는 이어 "아마도 6개월 혹은 일 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며 "올해 경제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경기부양을 위해 실업률이 6.5%가 될 때까지 매달 450억의 채권과 400억달러의 모기지 본드(담보부 채권)를 사들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에반스는 이같이 실업률과 자산매입을 묶어서 처리하는 아이디어를 낸 최초의 인물로 알려졌다.
그런 그가 이날 당초 기준으로 세웠던 실업률 6.5%를 7%로 수정하며 양적완화 종료 시기를 앞당기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다.
에반스 총재는 오는 2015년까지 실업률이 6.5% 이하로 떨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7.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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