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민주당, '북 핵실험 규탄 성명' 채택 제안
선제타격 등 강경책에는 분명한 '반대'
2013-02-12 16:09:07 2013-02-12 16:11:29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새누리당에 국회 차원의 '북한 핵실험 규탄 성명 채택'을 제안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12일 북핵 관련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번 핵 도발은 민주 정부 10년 동안 피땀흘려 만든 남북한 평화를 깨뜨리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비대위원장은 "핵으로는 평화·남북통일·세계평화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며 "겨레의 안위와 한반도 평화, 나아가 동북아 평화를 흔든 북한 당국의 만행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어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는 불가피하다"면서 "제재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보편타당한 방법으로 이뤄져야한다"고 말해 선제타격 등의 강경책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정보보고를 위해 참석한 김성한 외교부 2차관은 "김성환 외교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한 상태로 북핵 관련 긴급회의를 소집해놓았다"며 "한국시간으로 오늘밤 11시에 북핵 관련 긴급회의가 유엔 안보리에서 소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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