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영국의 바클레이즈 은행이 비용절감을 위해 3700명을 감원키로 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앤서니 젠킨스 바클레이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을 발표하며 17억파운드의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기업 및 투자은행 사업부문과 유럽 소매 및 기업금융 부문에서 각각 1800명, 190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앤서니 젠킨스 바클레이즈 CEO는 "바클레이즈의 명성에 걸맞게 전략적으로 지속가능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구조조정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바클레이즈는 지난해 채권가치 손실 및 보험상품 불완전판매 배상금 등으로 10억4000만파운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30억파운드 순익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억700만 파운드보다크게 악화된 것이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순익도 전년대비 26% 증가한 70억5000만파운드로 예상치인 71억4000만파운드에 못미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