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저임금 올려도 선진국 중 '최하'
2013-02-14 15:37:56 2013-02-14 15:40:0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향후 목표치로 제시한 최저임금이 현재 선진국들의 최저임금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인용해 9개 선진국의 시간당 최저임금 평균치가 오바마 대통령이 목표로 제시한 9달러보다 높다고 전했다.
 
전일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미국의 최저임금 7달러25센트를 2015년까지 9달러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OECD에 따르면 호주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16달러91센트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시간당 12달러68센트, 영국은 9달러50센트로 호주의 뒤를 따랐다.
 
케나다는 최저임금 개념이 없어 집계가 불가능했지만 가장 임금이 낮은 지역으로 꼽히는 앨버타주의 경우 법적으로 시간당 9달러73센트 이상을 지급하기로 정해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미국보다 더 적게 주는 나라도 있었다. 일본은 최저임금을 지역에 따라 다르게 책정하는데 가장 적게 주는 지역은 6달러98센트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단, 일본의 평균치가 8달러2센트여서 미국의 7달러25센트보다는 많았다. 
 
 
선진국가별 최저임금 평균치 <출처 : O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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