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올해 이익성장 제한적..목표가↓-우리證
2013-02-15 07:37:51 2013-02-15 07:39:58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5일 다음(035720)에 대해 긍정적인 검색광고 초기성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익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내렸다.
 
이날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광고수주는 오버추어 수준인 18만명까지 빠르게 확보했고, PPC(Price per click)는 지난 10월 오버추어대비 30%이상 증가했다"며 "연말까지 NBP 광고주 수의 90%까지 확보를 목표로 하는 등 자체검색광고의 전환의 초기 성과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다음은 올해 가이던스 매출액 성장률 20~22%와 영업이익률 20%를 제시했고, 이 가운데 검색광고매출 성장률 40~45%를 제시했다"며 "이는 매출인식 변경과 네트워크사업과 제휴한 부분의 기여도가 클 전망이며, 대부분 변동비용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마케팅비 가이던스를 매출액 대비 5%로 제시해 장기성장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는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다음의 지난해 4분기 IFRS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0.3% 감소한 1172억원, 영업이익은 20.0% 급감한 219억원을 기록하며 당사와 시장의 컨센서스 소폭 하회했다"며 "검색광고 매출액은 오버추어 국내사업 철수에 따른 광고예산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고, 배너광고 매출액은 대선효과 등으로 0.6%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영업비용과 관련해서는 직원안식휴가제도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 18억원이 반영돼 인건비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며 "매출증가에 따른 지급수수료 및 광고대행수수료 등의 변동비가 주요 비용증가에 기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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