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매도프 사기' 피해 우려와 실적 악화 전망 속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는 메릴린치가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7.5% 급락했다.
이 밖에 금융주 중 뱅크오브아메리카가 5.5%,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4.9%, 씨티그룹의 경우 3.9% 하락,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매도프의 이른바 '폰지' 수법을 이용한 사기로 손실을 입은 미국 투자자는 현재까지 보스턴의 유대인 단체인 로버트 라핀 자선기금, 뉴저지의 프랭크 로텐버그 상원의원의 자선기금 등으로 파악됐다.
유럽 및 일본의 금융기관들도 피해업체 명단에 대거 오르며 금융주 전반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 현재까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난 금융기관은 영국의 HSBC,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 프랑스의 BNP파리바, 스위스의 UBS와 라이히무트앤코, 일본의 노무라 홀딩스 등이다.
한편 백악관이 '빅3'에 대해 최대 400억달러의 긴급자금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날 자동차주는 강세를 보였다. 제너럴모터스(GM)은 3.6%, 포드는 3.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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