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G2 소비 회복 모멘텀..강세 지속(마감)
통신·음식료 상승..의료정밀·운송장비 하락
우리투자증권 "코스피, 1960~1985선 등락 예상"
2013-02-18 15:21:31 2013-02-18 18:44:02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18일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소비 회복 모멘텀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2월 로이터미시간 소비심리지수는 76.3을 기록해 3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중국 춘절 기간 중 소매판매는 5390억위안에 달해 전년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G20 재무장관회의 후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탓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오늘 저녁 뉴욕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다는 소식에 거래도 많지 않았다. 거래대금은 2조8000억원을 기록해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960~1985선 사이에 머물며 물량 소화와 에너지 축적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은행, 증권,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등 낙폭과대 경기민감주에 대한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 코스피, 통신 · 음식료 · 전기가스 등 내수주 선전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73포인트, 0.04% 상승한 1981.91에 거래를 마쳤다. 엔저 여파로 IT와 자동차가 부진했지만 통신과 음식료 등 내수주는 선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64억원, 18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5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130억원), 비차익(802억원) 합산 93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2.2%), 음식료(1.9%), 전기가스(1.7%)업종은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1.3%), 운송장비(0.9%),기계(0.4%)업종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PC용 디램 수급 호전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0.9% 올랐다. SK텔레콤(017670)은 외국인 매수 유입에 2.6% 반등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1월 수주가 27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11% 증가했다는 소식에 1.4% 올랐다. 기업은행(024110)은 새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책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전망에 2.8% 상승했다.
 
오리온(001800)대상(001680)은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각각 5.9%, 4.6% 상승했다.
 
반면 엔화약세로 현대차(005380)는 1.8% 하락했다. 고려아연(010130)은 금 값 하락 소식에 2.7% 내렸고 현대상선(011200)은 어닝 쇼크로 인해 1.8%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13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OLED · 정치인테마주 강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94포인트, 0.77% 오른 518.52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4억원, 15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86억원 순매도했다.
 
덕산하이메탈(077360)에스에프에이(056190)는 OLED 증설 수혜주로 부각되며 각각 3.6%, 3.7%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아가방컴퍼니(013990), 안랩(053800) 등 정치인테마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컴투스(078340)는 기관 매물에 밀려 2.0% 하락했고 SK컴즈(066270)는 개인정보유출관련 소송 우려에 2.5%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포함 54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75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원80전 오른 1082.10원에 마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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