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완 신임 코스닥협회장 "신뢰 회복이 최우선"
2013-02-21 17:31:04 2013-02-22 09:29:5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닥 시장의 신뢰성 회복 제고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21일 정지완 신임 코스닥협회장은 취임식에서 "코스닥 신뢰성 회복을 위해 노력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 회장은 "코스닥협회와 인연을 맺은지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코스닥이 제 인생에 미친 영향이 지대하다"며 "협회장으로서 코스닥 시장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코스닥 시장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제 인생에서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는 것은 신뢰와 창의"라며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코스닥시장은 답보 상태에 놓여있지만 신뢰성이 회복된다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정 회장은 "중소·중견 기업의 육성 등 새 정부의 정책 속에서 코스닥 기업이 변화에 잘 대응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솔브레인(036830) 대표이기도 한 정 회장은 지난 1986년 테크노무역(현 솔브레인)을 설립, 20여년만에 벤처회사를 연매출 6000억원 규모의 신소재 전문 기업으로 키웠다.
 
한편 이날 노학영 전 코스닥협회장은 퇴임사에서 "협회장 임기 동안 코스닥지수의 행보가 매우 아쉽지만 상장폐지실질심사제도 등으로 한계기업이 퇴출하는 등 코스닥 시장이 질적으로 향상됐다고 본다"며 "새 정부의 친중소기업 정책의 새로운 기회를 잘 활용하자"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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