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성태, 朴 국정목표서 '경제민주화' 실종 우려
"인수위 경제1·2분과 간사들, 경제민주화 뒷받침할 인물 아니었다"
2013-02-22 09:17:18 2013-02-22 09:19:31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5대 국정목표에서 '경제민주화'가 빠진 것에 대해 "개혁 의지가 떨어질 수 있다"고 염려했다.
 
김 의원은 22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인수위원회를 거치며 경제민주화 취지가 약간 순화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박 당선자가 처음부터 강조했던 경제민주화가 국정과제 자료에는 다소 모호하게 표현되거나 구체적 달성 목표가 빠진 채로 발표됐다"며 "정책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위가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 안에 경제민주화 핵심 내용들이 들어있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성장을 강조하다보면 경제민주화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지 않겠냐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또 "인수위 경제1·2분과 간사들이 경제민주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사들은 분명 아니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박 당선자가 무거운 책임을 갖고 성실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 박 당선자의 경제민주화 실천을 주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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