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22.5억달러..12개월 연속 흑자(종합)
2013-02-27 09:20:21 2013-02-27 11:36:36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22억5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부터 꾸준히 흑자기조를 이어왔다. 지난해 연간 누적 경상수지는 432억5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1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19억2000만달러 보다 확대된 26억달러를 달성했다.
 
지난달 감소했던 수출이 정보통신기기, 석유제품 수출 호조로 다소 회복되면서다. 1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9% 늘어난 471억4000만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445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지는 운송 및 사업서비스 수지 악화로 전월 3000만달러 흑자에서 9억3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이자소득수지가 개선되면서 전월 6억4000만달러에서 9억7000만달러로 흑자규모가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 적자규모는 전월 4억5000만달러에서 3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
 
금융계정에서 달러가 빠져나간 규모는 전월 39억4000만달러에서 9억6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외국인 직접투자와 주식투자는 줄었지만 파생금융상품과 기타투자가 늘었다.
 
자본수지는 5000만달러 순유입됐다.
 
통관기준으로는 수출과 수입 모두 늘었다. 1월중 수출은 456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9% 늘었고 수입은 452억달러로 3.9% 증가했다.
 
조용승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설 연휴가 2월로 들어가면서 1월 영업일수가 늘어나 흑자규모가 커졌다"며 "이에 따라 2월은 흑자규모가 줄어들 수 있겠지만 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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