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용산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PFV)가 부도를 피하기 위한 방안으로 CB 발행 카드를 또 다시 꺼내 들었다.
드림허브는 5일 오후 3시 이사회를 열고 사업 무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코레일에 전환사채(CB) 625억원을 우선 인수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코레일이 제안한 민간출자사의 1조4000억원 유상증자는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 실현 불가능한 방안"이라며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간출자사들은 2500억원 규모의 CB 물량 중 1875억원을 주주배정과 3자 배정 방식 등을 통해 오는 6월말까지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각 출자사의 내부 승인 절차와 외부 투자자 유치 활동 기간을 고려해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드림허브측의 설명이다.
김기병 드림허브 이사회 의장은 "최대주주인 코레일이 우선적으로 전환사채 625억원을 인수해 국가적 사업인 용산사업의 무산을 막아준다면 민간출자사들도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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