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은 '올해의 닮고 싶은 상사'로 이수원 재정업무관리관 등 국장급 이상 4명과 송인창 국제금융과장 등 과장급 11명을 꼽았다.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기획재정부지부는 재정부에 근무중인 무보직 서기관(4급) 이하 850여명 중 475명이 참여해 국장 이상 35명과 과장 1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국장급 이상에서는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과 이수원 재정업무관리관, 임종룡 기획조정실장 등 1급이 3명이나 뽑혀 1급 인사문제가 관가의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국장 중에는 최종구 국제금융국장이 유일하게 선정됐고, 과장급에서도 손병두 외화자금과장, 송인창 국제금융과장 등 신제윤 관리관을 포함해 모두 4명이 뽑혀 국제금융파트는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과장급에서는 강승준 제도기획과장, 권준호 남북경제정책과장, 김용진 혁신인사과장, 남봉현 국고과장, 이승철 성과관리과장, 이호승 경제분석과장, 조용만 재정정책과장, 조규범 환경에너지세제과장, 허점욱 지원총괄과장 등이 직원들의 신망을 얻었다.
노조는 이번 평가에서 조직운영과 직무능력, 인격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수원 재정업무관리관과 송인창 국제금융과장은 매 평가 때마다 압도적 격차로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이 주변의 귀띔이다.
이수원 관리관은 세밀한 성격으로 직원을 잘 챙기면서도 업무수행 등이 탁월하다는 평가고, 송인창 과장은 고시수석 등 단골 수석임에도 겸손한데다 축구선수(?)여서 직원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는 평.
노조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대상에 올랐지만 다 선정하지 못했다"면서도 "발표하지는 않지만 닮고 싶지 않은 상사도 적지 않았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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