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2원 오른 1095.5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 대비 4.5원 오른 1094.8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미국 2월 실업률 및 비농업부문 고용 호조·엔화 약세 등 달러 강세 흐름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북한이 정전협정의 백지화를 선언한 상태에서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 연습이 시작됨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여기에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도에 나서면서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았다.
다만 수출업체들이 고점 네고물량(달러매도)을 출회하면서 환율의 상단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2원 오른 1095.5원에 출발해 1100원선을 돌파하며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고점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반납해 결국 4.5원 오른 1094.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 고용지표 호조 및 엔화 약세, 코스피 부진 등 환율 상승재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장중 1100원대를 돌파했지만 고점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상단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원·달러 환율은 레벨을 높인 엔화의 추가 약세 및 달러 강세 동향에 주목하며 당분간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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