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북한의 정전협상 파기 위협에도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가 시작되며 한반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이번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된 이후 북한이 한국이 건 직통전화를 모두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외신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군 1만명과 미군 3000명이 모이는 이번 훈련에 맞대응하기 위해 일제히 전투동원태세에 들어간 상태다.
한미 연합 측은 이번 훈련이 북의 침입에 대비한 연습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북한은 이를 김정은 체제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한·미 연합은 최근 북한이 정전협상 파기 발언을 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내비친 것을 감안해 북쪽 동태를 면밀히 살펴왔다.
한편 지난주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달 12일에 벌어진 북한의 핵실험을 문제 삼고 대북 추가 제재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 의지를 김정은 체제를 안착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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