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주총, 외환은행 주식교환 승인
2013-03-15 11:39:41 2013-03-15 11:41:56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주식교환이 승인됐다.
 
하나금융지주는 15일 10시부터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의 잔여주식 40%를 주식교환 방식으로 취득하는 주식교환 안건을 주주 98.34%의 찬성으로 수용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외환은행과 주식교환이 성사되면 외환은행 노조를 포함해 전체 직원과 대화 시간을 갖겠다"며 "5년간 독립경영을 보장한다는 합의정신은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외환은행도 외환은행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교환 승인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외환은행 우리사주조합을 비롯한 일부 소액 주주가 주식교환에 반대하고 있어 외환은행 주총은 진통을 겪고 있다.
 
외환은행 주총도 주식교환을 승인하면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간 주식교환이 이뤄지게 된다.
 
주식교환이 승인되면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의 나머지 주식 40%를 인수해 외환은행을 완전한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외환은행 주식은 다음 달 3일부터 매매가 정지되며 26일에는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된다.
 
외환은행 노조는 외환은행 주주총회장 앞에서 "상장폐지 어림없다", "주식교환 결사반대"등 구호를 외치며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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