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신제윤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전문성 갖췄지만 도덕성은 미흡"
2013-03-20 12:32:48 2013-03-20 12:35:16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20일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는 신 후보자에 대해 "30여 년 동안 공직에 재직하며 기획재정부 1차관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국제ㆍ국내금융 분야를 두루 거치며 우리 경제가 당면한 대내외적 금융현안의 해결을 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2003~2004년 이뤄진 아파트 매도ㆍ매수 시 다운계약서 작성, 명의신탁 의혹, 업무추진비 집행의 부적절성, 고위공직자임에도 신중하지 못했던 수차례 발언, 기타소득 신고누락, 공무원 행동강령에 위반되는 과다한 강연료 수입 등은 금융당국 수장에게 요청되는 높은 수준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부정적 평가도 덧붙였다.
 
정무위는 보고서를 통해 신 위원장 후보자에게 "금융당국 수장으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위원들의 다양한 정책제안과 지적사항을 유념해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금융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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