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키움증권은 28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1분기 일본인 입국자 감소로 인해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기존 '상회(Outperform)'에서 '하향(Downgrade)'으로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유지했다.
손윤경·이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면서 "호텔 리노베이션에 따른 호텔 부문의 적자뿐 아니라 면세점 사업부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텔 리노베이션에 따른 총손실 규모는 300억~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 1330억원에 이르는 인건비 중 50% 수준이 호텔부문의 인건비인 것으로 분석됐다.
두 연구원은 "일본인 입국자수의 감소가 1분기에도 이어지고 있고 원화가치 하락 추세가 1분기 중반까지 이어져 면세점의 매출과 수익성 회복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호텔신라는 면세사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의미있는 규모로 면세점을 운영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두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1분기 실적부진이 일회성 요인인 호텔 리노베이션과 관련한 부진뿐만 아니라 면세점의 영업부진도 한 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주가의 추가 상승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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