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를 보는 남자
출연: 차석록 부장(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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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부동산대책 기대감
· 증시는 숨고르기 모습
· 건설주, 바닥 탈출 하나
· 획기적 대책 나와야 반등
· 삼성물산-현대건설 유망
질문1>지수가 숨고르기를 보였어요
=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숨고르기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8포인트 오른 1993.5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박근혜 정부가 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을 발표하자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930억원대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지지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0억원, 1510억원대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기계,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은 상승했지만 화학, 건설업, 증권, 운수창고 등은 소폭 하락했다.
질문2>최근 건설주들이 부동산정상화대책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어제 주가 흐름은?
=건설주들은 최근 바닥권 탈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초 발표 예정인 부동산정상화종합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이번주들어 기대감으로 반등5% 안팎 상승흐름을 보였고, 어제는 지수와 마찬가지로 숨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등 대형건설주들은 1% 안팎의 약세 마감했다. 대형건설주 가운데 6조5000억원 수주 소식이 전해진 삼성물산만 0.74% 상승한 6만8500원. 7대1 감자후 신규상장한
금호산업(002990)이 9.20% (1500원)내린 1만4800원. 기준가격이 1만5900원였으나 1만6300원으로 출발했고 이후 약세를 보인 끝에 이같이 거래를 마쳤다.
질문3>다음달초에 발표될 부동산 시장 정상화 방안 내용은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공약의 이행방안과 함께 보편적 주거복지 추진 계획이 두루 담길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까지 5분위 이하 무주택자 550만 가구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보편적 주거복지를 추진하기로 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중이다.
보금자리주택으로 불리는 공공주택은 주택시장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분양물량을 축소하고 임대주택 비중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연평균 7만가구 수준이던 공공분양주택 건설물량은 2만가구로 축소하고 건설임대 7만가구, 매입•전세임대 4만가구 등 연 13만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도심내 즉시 입주 가능한 매입•전세임대를 예년 2만여가구에서 4만가구로 2배 가까이 확대해 수혜계층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질문4>실수요자를 위한 방안도 마련되죠
=국토부는 올해 예산에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2조5천억원)을 비롯해 주택 구입•전세자금대출 등으로 10조1천500억원의 서민주택금융 지원을 계획중이나 이번 부동산 대책을 통해 추가로 확대운용될 가능성도 있다. 또 신혼부부•1~2인 가구, 독신가구 등 계층별•소득별 특성에 맞게 전세•구입자금을 차등 지원하기로 하고 금리, 대출조건을 조정한다. 주거복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임차가구에 대해서는 주택 바우처가 제공된다. 특히 이번 부동산 대책에는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 하우스푸어(주택지분매각 제도), 렌트푸어(목돈안드는 전세제도) 대책의 시행방안도 담긴다.
하우스푸어 대책은 집주인이 주택 보유를 원할 때는 금융기관의 채무재조정 프리워크아웃을 추진하는 방안과 공공기관에는 주택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이 함께 시행된다.
하우스푸어가 주택을 팔길 원할 때는 민관합동 임대주택리츠가 매입하는 방안이 도입될 예정이다.
질문5>세제•금융분야의 지원 대책도 나올 예정이라면서요
=국토부는 집값 급등기에 도입됐던 다주택 양도세 중과 폐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영 방안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력을 높여주기 위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해 취득세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해줄 방침이다.
현재 6개월인 취득세 한시 감면 기간을 올해 말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도 세제당국 등과 논의중이다. 다주택자의 주택을 민간 임대사업자로 끌어들이기 위해 세제감면•기금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리츠•연기금을 통한 민간 임대사업를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또 집값 급등기에 도입된 종합부동산세를 재산세로 흡수하거나 추가 완화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검토중이다. 총부채상환비율(DTI), 담보대출인정비율(LTV) 등 금융규제는 금융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완화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주택구매력이 있는 젊은층의 대출을 늘려주는 방안 등도 논의되고 있다.
질문6>건설주 투자전략은
=DTI나 LTV 완화 등 획기적인 부동산대책이 담겨있다면 건설주 반등모멘텀이 될수 있다. 그렇치않다면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현대증권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꼽았다.
삼성물산(000830)은 호주에서 약 6조5000억원 수주가 반등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 용산 사태에 따른 손실 우려로 주가가 부진한데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현대건설(000720)은 추가 하락 리스크가 없다. 1분기 실적은 증권업계 평균 예상치를 맞출 수 있고, 중남미•중동•아프리카•아시아 등 고른 지역에서 수주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어서 주가는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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