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고흥)는 노량진역사 사업과 관련해 시공권을 준다며 사업 자금을 빌려 가로챈 혐의(사기)로 노량진역사 전 대표 장모씨(57)를 추가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2011년 1월 사업가 김모씨에게 "노량진 역사와 노량진 수산의 철거를 추진하고 있는데 60억원 상당의 철거 공사권을 줄테니 사업 자금 5000만원을 빌려달라"며 58회에 걸쳐 합계 3억3118만여원을 받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또 강모씨에게 "노량진역사와 철도공사가 공동으로 주상복합빌딩 신축공사를 하는데 240억원 상당의 사업을 발주해 주겠다. 대신 리베이트 3억원 중 1억원을 지급해달라"면서 4차례에 걸쳐 1억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아울러 라이온스 클럽 부총재 선거에 나간다면서 후보등록금 4000만원을 박모씨로부터 빌려 돌려주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장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사업에 하도급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며 5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와 이미 해임된 자신의 대표이사 명의로 3억5000만원 상당의 약속어음을 발행해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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