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외국인들이 국채 선물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은 좀 더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4일 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월초 커브 스팁에 따른 되돌림으로 장기금리가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유로존 시장환경 변화와 북핵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고 미국 경기지표에 대한 기대 변화로 국내 채권시장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러한 대내외 여건상 외국인 선물 매도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설명이다.
스왑시장의 경우 단기 외환(FX) 스왑포인트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장기 스왑 베이시스는 상승하면서 베이시스 커브는 스티프닝 양상을 보였다.
이재형 연구원은 “스왑포인트 하락과 외국인 단기국채 매도는 외화자금 유출의 전형적인 패턴”이라면서도 “하지만 글로벌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어 이를 통해 자금시장 전체로 충격이 확산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스왑 베이시스 축소가 지속되는 한 외화자금 유출 우려로 인한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풍부한 유동성과 미국 경기지표 부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강세 요인이라고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베이시스 커브 동향상 장기 수급력이 보다 안정적일 것이며 이후 단기 스왑포인트 하락세가 진정된다면 단기구간의 수급력은 나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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