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리스크에도 외평채 발행은 계속 추진
2013-04-10 12:14:00 2013-04-10 12:16:35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정부가 북한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올해로 추진하고 있는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만 북한의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실제 발행으로 이어지지 않을수도 있다고 전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주 외화 외평채 발행을 위한 주간사 선정을 마치고 미화 10억달러 수준의 외평채 발행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주간사는 골드만삭스, 도이치뱅크, 씨티은행, HSBC, 산업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6개 기관이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6월말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을 차환하는 용도로 고려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발행하지 않을수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외평채를 발행하려면 준비기간을 포함해서 두세달은 걸린다. 주간사 선정은 그런 준비과정"이라면서 "아직은 발행할지, 말지 결정된 것은 없고 시장상황을 보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상황이 아니면 발행하기 않을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외화 외평채가 발행될 경우 외화 외평채 발행은 2009년 4월 30억 달러규모가 발행된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예산상 외화 외평채 발행한도는 2009년 60억달러까지 높였다가 2010년 20억달러, 2011년부터는 해마다 10억달러로 잡았지만 2010년이후 지금까지는 발행하지 않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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