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잃은 정책..채권강세 유도할 것"-신한證
2013-04-18 09:29:27 2013-04-18 09:32:00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신뢰 잃은 정책이 채권시장 금리 하락을 유도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18일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결국 펀더멘털을 반영하면서 인하될 것이란 기대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국내 통화정책의 투명성이 떨어지면서 당분간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까지 시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날 대외 금리 하락 영향에 이날 채권시장은 강세장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미국채 금리가 기술적으로 이전 저점에서 지지돼 금리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전일 약세를 보였던 국고채 3년물을 중심으로 불 스팁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미국채 금리 상승 영향에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만 0.02%p 상승했다. 매수심리는 회복됐지만 기준금리 동결 영향으로 금리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기준금리 동결 이후 금리 저점 인식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수급논리가 충돌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외국인은 전날 국채선물 726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과 은행은 각각 2616계약, 1005계약을 순매도 했고 외국인은 현물 549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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