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하루 만에 역외 원ㆍ달러 환율이 100원 가까이 오르면서, 환율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시각 30일 뉴욕역외시장(NDF)에서 1개월물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오른 1338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현물 환율은 선물 환율 흐름을 따라가며 10원 이상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경향을 보인다.
때문에 오는 2일 외환시장이 다시 열리면 환율이 1350원 선에서 거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30일 외환시장에서 종가는 1259.5원에 마감됐다.
환율은 1338원에서 장이 마감하기 전 나흘 연속 하락했었다.
연말 기업들의 재무재표에서 외화 손실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가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달러 매수세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더 이상 외환시장에 공격적으로 개입할 여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 매수세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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