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19일 코스피는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그간 부진했던 낙폭과대주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부진 등 대내외 악재에 장 초반 1888선까지 내려가며 연저점을 경신하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1900선을 회복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 프로그램에서 비차익 매수 유입에 1900선을 지지했지만 외국인 매도와
셀트리온(068270)의 연이은 하한가로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부분은 불안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가 기업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단기적으로는 1900선 전후의 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타진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1900선 지지..철강↑·자동차↓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69포인트, 0.35% 오른 1906.75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5억원, 174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518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02%), 보험(1.71%), 운수창고(1.26%) 등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3.96%), 의약품(2.01%), 섬유의복(0.8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52% 내린 14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066570)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2.21%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25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541선 마감..바이오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64포인트, 1.75% 내린 541.46에 마감했다.
개인이 77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2억원, 571억원 순매도 했다.
셀트리온(068270)은 바이오시밀러 임상 실험 중단설에 하한가(3만1350원)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CT-P10'의 유럽 임상3상이 조기 중단됐다는 소식과 관련해 "디자인 변경일 뿐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셀트리온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오로라(039830)는 가수 싸이 캐릭터 해외 판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에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포함해 29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615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환율은 7.7원 내린 1116.3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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