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2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엔화 약세에 대한 직접적 비판을 피하며 엔저를 용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까닭이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15.00엔(1.61%) 오른 1만3531.48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워싱턴에서 막을 내린 G20 회의에서 "각국의 통화정책은 국내 물가 안정을 꾀하고 경기 회복을 견인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이 발표됐다.
다만 이들은 "엔저는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고 내수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본의 통화정책에 대한 직접적 비판은 하지 않았다.
이에 엔화 약세 현상이 가속화됐고, 증시 역시 강한 탄력을 받고 있다.
오전 9시29분 현재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59% 오른 99.79엔을 기록 중이다.
칸나야마 토시유키 모넥스 선임애널리스트는 "일본은 통화정책에 대한 직접적 비판에서 벗어났다"며 "이제 남은 것은 엔화 환율이 100엔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 초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오르고있다.
올림푸스(5.27%), 후지필름(3.47%), 닌텐도(2.00%) 등 주요 수출주를 중심으로한 상승 흐름이 포착된다.
중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 공략 의지를 밝힌 도요타 자동차도 2.19% 강세다. 닛산자동차(4.39%), 혼다자동차(2.21%) 등도 크게 뛰고있다.
카와사키중공업(1.22%)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츠이 조선(-0.59%)과의 인수합병설이 흘러나온 영향이다.
아스텔라스제약은 양호한 2012 회계연도 순익 전망을 제시한 영향에 1.44%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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