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유럽 증시 호조에 '상승' 출발..기관 '매수'(9:12)
2013-04-24 09:11:40 2013-04-24 09:16:50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앞서 마감한 미국과 유럽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1930선까지 오르며 개장했다가 현재 1920선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51포인트, 0.49% 오른 1928.13을 기록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와 주택지표 개선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5% 올라 14719.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화학업체 듀폰과 보험업체 트래블러스, 명품 잡화 브랜드인 코치 등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주가도 나란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 발표된 주택지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3월 신규주택판매가 41만7000건을 기록해 전달보다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또 미국 연방주택금융청은 2월 주택구입가격도 전달보다 0.7% 증가해 13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전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 역시 기업의 실적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가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61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억원, 98억원 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1.90%), 금융업(0.93%), 증권(0.86%) 등이 상승하고 있고, 반면 통신업(0.15%)은 하락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40% 올라 148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005380)(0.27%), POSCO(005490)(0.47%), 신한지주(055550)(0.65%), LG화학(051910)(0.80%)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기아차(000270)는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삼성생명(03283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13.6% 증가했다고 전날 발표했는데, 장 초반 2.93% 오르고 있다.
 
이날 개장전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000660)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76% 증가하면서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에 2.08% 상승하고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LG전자(066570)는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삼성전기(009150)는 1분기 스마트폰 판매호조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3%대 상승하고 있다.
 
한솔제지(004150)는 어제에 이어 상승하며 장 초반 1만46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87포인트, 0.88% 오른 559.24를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어제에 이어 6%대 급등하고 있고, 셀트리온제약(068760)도 8%대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라정찬 회장이 공개매수를 선언한 알앤엘바이오(003190)가 정리매매 둘째날인 이날 39%대 급등하고 있다.
 
게임빌(063080)은 신작 모멘텀에 3%대 상승하고 있다.
 
이날 4.24재보선을 맞아 안철수 테마주는 장 초반 상승세다. 써니전자(004770), 솔고바이오(043100), 안랩(053800), 미래산업(025560) 등이 1~2%대 오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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