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C, GM 대출 독점권리 포기
GM, 경쟁력 있는 제3 기관과 협력 가능
2009-01-03 13:39:00 2009-01-03 15:03:21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GMAC이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한 자동차 대출 독점권리를 포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GM은 GMAC외에 경쟁력 있는 제3의 대출기관과 손을 잡을 수 있게 됐다. 
 
GMAC은 2일(현지시간) 미 정부로부터 60억달러의 구제자금을 지원받고 은행 전환을 추진함에 따라 GM의 자동차대출에 대한 독점권을 포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GM은 GMAC의 지분 51%를 서버러스캐피탈에 팔면서 2016년까지의 GM 자동차대출 독점권도 함께 넘겨준 바 있다.
 
이날 GMAC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GM과 2006년에 맺은 계약을 수정해 GM의 자동차 대출에 대한 독점권을 포기하고, 이로 인해 GMAC이 큰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부문인 GM 자동차 리스에 대한 대출 의무에서도 벗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GMAC이 GM의 자동차 대출 독점권을 포기함으로써 GM은 향후 2년간 제3의 기관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낮은 금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까다로운 제약은 아직 상당부분 남아 있는 상황.
 
그러나 2010년쯤 제약 중 일부분이 풀리고, 2013년부터는 모든 제약이 없어질 예정이다. GM은 이 때부터는 제3의 대출기관들과 GMAC 중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기관과 협력해 자동차 대출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3월29일까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합의문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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