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디맥, 사모펀드에 매각
세부사항, 1월말이나 2월초 최종 결정될 듯
2009-01-03 14:25:00 2009-01-03 15:27: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지난해 여름 파산한 미국 2위 모기지업체 인디맥이 사모펀드 투자자들에게 매각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스티브 너친의 듄캐피털매니지먼트가 이끄는 사모펀드 '쓰리프트 홀딩스'에 139억 달러에 매각하는 내용의 의향서를 승인했다.
 
쓰리프트홀딩스는 듄캐피탈매니지먼트의 스티브 너친(Steven T. Mnuchin)이 주도하는 사모펀드 투자자들의 컨소시엄이다.
 
지난 1985년 설립된 인디맥은 32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미국 2위 대형 모기지은행으로, 파산한 은행 중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였으며 알트A(Alt-A) 대출에 특화된 영업을 해왔다.
 
그러나 디폴트율이 급상승하고 자본 시장이 경색되면서 결국 모회사 인디맥 뱅코프가 청산을 신청했고, 파산 후에는 FDIC의 관리를 받아왔다.
 
인디맥 매각 세부 사항은 관련 협의가 끝나는 1월말이나 2월초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인디맥의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월가의 근심거리도 하나 줄어들게 됐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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