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기아자동차의 내수와 수출 누적 판매고가 각각 800만대를 넘어섰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해 내수 31만6천대, 수출 108만4천대의 실적을 올려 누적 판매고가 내수 802만7595대, 수출 817만4864대를 기록했다.
1962년 3륜트럭 K-360으로 한국자동차 산업의 원년을 열었던 기아차는 1989년 23만7천대의 판매고를 올려 누계 100만대를 돌파했다.
2005년에는 내수 누적 판매 700만대, 이후 3년만인 2008년에 내수 판매 800만대를 넘어서면서 1962년 K-360 판매 이후 46년 만에 판매 누계 800만대를 돌파했다.
수출 800만대 달성은 1975년 수출을 시작한 이래 33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기아차는 1975년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에 수출한 이래 프라이드, 세피아, 카니발, 쏘렌토, 모닝 등 세계적인 인기차종을 출시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기아차 수출은 1995년 누계 100만대를 넘어선 이후 10년만인 2005년에 500만대를 돌파했으며, 이후 매년 100만대 가량 누적 판매고를 쌓는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10개국에 못 미치던 기아차의 수출국가수도 현재 170개국으로 늘어났고, 전세계 딜러수도 3800여개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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