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일 증권가에서는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롱텀에볼루션(LTE) 성장성으로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나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김은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무선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쉽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 이익창출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30일 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23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5.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가입자의 순증과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말 기준 LTE 가입자 비중은 50.2%로 올해 말 회사 LTE 목표 75%는 달성 가능한 수준"이고 "ARPU는 1분기에 전년대비 19.8%, 전분기비 2.8% 성장해 연초 회사 가이던스였던 9~10% 상승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도 보조금 경쟁 안정화로 접어들며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규제에 대한 감독 의지가 강력하고, 6월 중으로는 보조금 법제화 가능성도 있다"며 "갤럭시S4 출시와 상관 없이 경쟁 완화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성장과 이익 측면에서 주주의 기대 이상을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4년 영업이익은 8500억원, 순이익은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유선통신 사업 부진은 부정적 요소로 꼽혔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유선통신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2%,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초고속인터넷, 전용회선 매출액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IPTV와 기업사업(IDC, e-payment, e-commerce)이 어느 정도 만회할 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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