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실적 부진·BW발행 '부담'..목표가↓-키움證
2013-05-03 08:47:51 2013-05-03 08:50:26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3일 키움증권은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3분기 성수기 효과 기대감 약화와 신주인수권사채(BW) 발행에 따른 주식수 증가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92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낮췄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은 가능하지만 운임 인상을 위한 선사들의 공급 조절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있어 3분기 성수기 효과 기대감 약화와 BW 발행에 따른 주식수 증가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0.2% 증가한 2조496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며 599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실적 발표와 함께 3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소식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이에 대해 "BW 발행으로 3000억원은 물론 향후 주식 전환을 통한 추가 자금 확보도 가능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현재 시가총액이 1조원이어서 주식 수 증가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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