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동양증권은 7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부응했다며 목표주가 7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연 동양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1% 증가한 249억원, 영업이익은 1462% 급증한 51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며 "1월 출시된 히어로즈워의 국내 매출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외 부문에서 판교 건물투자에 대한 배당금수익 5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면서도 "카카오 게임센터 매출 비중 확대로 지급수수료가 매출액 대비 차지하는 비중이 4분기 31%에서 1분기 39%로 증가하며 게임 매출 증가에 수반되는 변동비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증가의 원인이었던 히어로즈워가 최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1위를 기록하며 매출액이 상당부분 감소했고, 기대를 모았던 2분기 출시 게임 리틀레전드도 28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출시될 게임에서 큰 흥행게임이 나오지 않는 한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모바일 게임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컴투스는 타사대비 지속적으로 흥행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시장성장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외 모바일 게임 플랫폼 확대 역시 컴투스에게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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