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8일 코스피는 중국의 4월 수출입동향 호조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원화 강세로 원·엔환율이 4년7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한 가운데 IT와 자동차가 부진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중국 해관총서는 4월 중국 수출이 전년대비 14.7% 증가했고 수입은 16.8% 늘었다고 발표했다. 무역수지도 181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일장은 금통위와 옵션만기, 중국 물가지수, 엔·달러 환율 등이 변수가 될 것이고 당분간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코스피, '트로이카' 강세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0.11%, 2.10포인트 오른 1956.45에 마감했다. 은행, 증권, 건설 등 트로이카가 선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23억원, 90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62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7%), 건설(1.6%), 기계(1.2%), 금융(1.0%)업종이 오른 반면 의료정밀(2.5%), 섬유의복(1.1%), 음식료(0.7%)업종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17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상승랠리 지속..연일 신고가
코스닥지수는 0.53%, 3.02포인트 오른 576.70를 기록하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억원, 11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56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0개를 포함해 330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원90전 내린 1086.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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