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100대 건설사들의 구조조정이 임박한 가운데 이들 업체들의 채용에도 칼바람이 불고 있다.
6일 건설취업 콘잡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등록된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100대 건설회사의 채용건수는 258건으로 2007년도 4분기에 등록된 454건에 비해 40% 이상 급감했다.
이같은 건설업계의 채용난은 업체들이 미분양 아파트로 몸살을 앓던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해 12월에는 전통적인 채용 비수기 시즌까지 겹치면서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특히 주택사업의 경우 부동산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취업이 활성화 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콘잡의 양승용 대표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SOC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르면 4월 이후부터 SOC분야와 해외플랜트사업을 중심으로 취업이 다시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100대 건설사는 롯데건설과 대보건설 단 두 곳에 불과하다.
롯데건설은 8일까지 플랜트, 건축현장의 프로젝트 계약직을 모집한다. 대보건설은 건축과 토목부문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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