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증권선물위원회는 8일 제7회 정례회의를 열고 W그룹 3개 계열사 증권을 불공정거래를 한 5명을 검찰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W그룹 최대주주와 대표이사는 지주회사인 W사의 신용평가 등급 수준이 기업어음(CP) 발행이 사실상 어려운 수준으로 하향 조정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
신용등급 하향으로 인해 채무 상환 능력이 상실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은폐한 채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 부정거래행위 금지를 위반한 것이다.
아울러 그룹 최대주주와 계열사 임원 등이 '지주회사 회생절차 개시 신청' 정보 등을 이용해 공시 전에 관련 주식을 매도함으로써 손실을 회피한 사건도 적발됐다.
이들은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해 관련 주식을 처리하는 등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 금지 등을 위반했다.
이에 따라 W사 최대주주 겸 회장과 W사 대표이사, W사, C사 대표이사, 일반투자자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계열회사 임원과 계열사 등 4명의 미공개정보 이용금지 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통보를 조치했다.
금융당국은 상장기업 최대주주와 경영진이 연루된 불공정거래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음에 따라 조사를 강화하고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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