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CJ E&M(130960)의 1분기 영업이익이 모바일 게임 호조와 한국영화 라인업 흥행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
CJ E&M은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2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689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1% 늘었으나 당기순손실은 85억4600만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방송사업부문 1722억원, 게임사업부문 931억원, 영화사업부문 568억원, 음악·공연·온라인사업부문 4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방송사업부문은 국내 방송광고 경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문형비디오(VOD) 매출과 <이웃집꽃미남>, <유리가면>, <제3병원> 등 콘텐츠의 해외판매 증가로 부가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견인했다.
게임사업부문은 모바일 게임 ‘다함께 차차차’, ‘다함께 퐁퐁퐁’ 등 다함께 시리즈의 연이은 흥행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영업이익도 700%나 고성장해 56억원을 달성했다.
영화사업부문의 매출은 568억원을 기록해 작년 1분기에 비해 8% 감소했다. 다만 ‘타워’ 및 ‘베를린’ 등의 한국 영화 라인업의 흥행 및 해외 자회사의 손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음악·공연·온라인사업부문은 468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특히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 등 대형 라이선스 공연의 흥행과 <살짜기옵서예> 등 자체제작공연 확대로 공연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한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 E&M 관계자는 "2분기에는 광고경기 회복으로 방송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모바일게임, 영화, 공연 등 전부문에서 기대작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영업이익이 더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