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 열어둬야"-한양證
2013-05-16 08:25:31 2013-05-16 08:28:18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시장의 스프레드(국고채와 금리 간의 차이)가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전소영 한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최근 들어 단기물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어 이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술적으로 국채선물이 이동평균선(MA) 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5일MA가 20일MA를 하회함에 따라 전반적으로는 약세 압력이 좀 더 우세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다만 미국의 지표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가격을 지지할 요소로 작용, 레인지를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이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현물보다는 선물시장 움직임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전날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1%p 상승한 2.57%, 국고 10년물은 전일 대비 0.02%p 상승한 2.89%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틱 상승한 106.92에 마감했다. 전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상승 흐름에 대한 부담을 느끼면서도 방향성을 탐색하는 과정을 거치며 레인지장세가 지속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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