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민주화 발언 논란' 거듭 사과.."일베와 상관 없어"
2013-05-20 15:15:16 2013-05-20 15:18:20
[뉴스토마토 김명은기자] 아이돌 그룹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이 '민주화' 용어를 부정적 의미로 사용해 논란이 된 데 대해 다시 한 번 공식 사과했다.
 
전효성은 2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얼마전 경솔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사과하는 것이 분명 맞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해 해명을 안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다시 사과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그는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한 사이트(일간베스트)와 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팬들의 생각이 궁금해 인터넷 모니터링을 하던 중에 '전효성으로 민주화 시킨다'라는 글을 자주 접하게 됐습니다"라며 "처음에는 그저 긍정적인 의미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에게 권유하는 뜻으로 쓰이는 것으로 무의식 중에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한 사이트에서 의미가 변질돼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번 일이 일어나고 나서 알게 됐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망각하고 조심성없이 민주화라는 단어를 가볍게 사용한 잘못,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셨을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웃으며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전효성은 앞서 지난 14일 오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라 민주화시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자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차례 사과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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