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조가 8일 쌍용차 이사회에서 상하이차가 쌍용차에 2000명 감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자 구조조정 반대 입장을 밝혀 마찰이 예상된다.
쌍용차 노조는 9일 예정된 회사측의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 이후 긴급 대의원 회의를 개최, 파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지난 6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마친 뒤 협상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파업을 유보한 노조는 쌍용차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인력 감축안이 포함되는 데 반대하고 구조조정안이 발표될 경우 파업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사회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안이 결정될 경우 노사 충돌이 우려된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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